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마르쿠스 살비우스 오토 (문단 편집) === 황제 즉위와 몰락 === 어린 시절부터 호화로운 생활을 즐기고, 방탕한 부잣집 막내도련님 이미지였기에 오토는 로마 상류층 내에서 이미지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강제로 아내를 뺏기고 추방된 일은 그에게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된다. 강제로 로마에서 쫓겨나 루시타니아 속주 총독으로 부임한 오토는 네로와 밤이슬을 맞으며 다니던 시절과는 정반대로 성공적으로 속주를 통치했다. 따라서 유명한 플레이보이의 완벽한 변신은 수도 로마에까지 소문이 파다하게 날 정도였다. 오토는 10년 동안 루시타니아 속주 총독으로 지내면서 명성을 쌓았다. 그러다가 갈리아 속주 총독 [[가이우스 율리우스 빈덱스]]로 시작된 반 네로운동에서 자기 속주 옆의 타라코넨시스 속주 총독 [[갈바]]를 맨 처음 지지하며 반 네로운동에 가세한다. 아마 포파이아로 인한 개인적 원한도 전혀 없지는 않았을 듯한데 실제로 오토는 네로를 용서한 적이 없었다. 그리고 오토와 빈덱스의 반란은 근위대장 [[가이우스 님피디우스 사비누스]]가 최종적으로 네로의 뒤통수를 치면서 원로원은 네로를 국가의 적으로 선포하는 일로 마침표를 찍게 된다. 이후 궁지에 몰린 네로는 자결하고 갈바가 원로원으로부터 황제로 추대되자 오토는 갈바와 함께 로마로 돌아간다. 그러나 갈바는 오토가 맨 처음 지지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합당한 대우를 해주지 않았고 실책이 많았다. 특히 갈바의 여러 실책 중 가장 문제가 된 것은 부정부패를 저지르고 오토를 팽하려는 측근들을 기용한 일과 피소 리키니아누스를 양자로 삼은 결정이었다. 피소의 등장은 고령의 갈바에 이어 제위를 꿈꾼 오토에게 큰 실망감을 줬는데, 이 시기 동안 갈바와 그 측근들의 행동은 그를 정치적으로 위기에 몰리게 했다. 따라서 오토는 갈바를 제거하기로 마음먹었고, 근위대 병사들을 자기 편으로 끌어들여 갈바를 암살하고 황제의 자리에 올랐다. 그러나 오토는 10년간 타라코넨시스에서 보여준 성과에도 원로원에게 온전한 지지를 받지 못했다. 왜냐하면 네로의 오랜친구였고, 개과천선했다고 해도 갈바 제거에서 보여준 과감함과 잔인함이 비난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토는 즉위 직후부터 유능하고 활동적으로 국정을 펴나갔고, 원로원은 플레이보이에서 훌륭한 정치가로 변신한 오토에 대해 상당히 놀랐다. 그는 내전으로 치닫는 것을 막고 혼란을 수습하는데 상당히 노력했는데, 그가 가장 먼저 취한 행동은 네로가 만들었던 문제를 해결하고 네로 시대의 관료들을 일부 복직시켜 행정공백을 최소화한 조치였다. 그렇지만 오토는 즉위하자마자 라인 강 군단들[* 라팍스 제21군단, 알라우다이 제5군단]에 의해 추대된 [[비텔리우스]]를 상대해야 했다는 점에서 비극적인 결말이 예고되어 있었다. 그나마 라인 강 군단들의 남하에 자극받은 도나우 군단들[* 아디우트릭스 제1군단, [[13군단 게미나|게미나 제13군단]]]의 적극적인 지지 표명으로 오토는 어떻게든 막아보려 한다. 또 비텔리우스에게 공동 권력을 제안하고, 비텔리우스의 딸과의 결혼을 제안했다. 여기서 [[가이우스 수에토니우스 파울리누스]][* 황제열전으로 유명한 [[수에토니우스]](이쪽은 가이우스 수에토니우스 트란퀼리우스)와 같은 씨족명을 쓰고 있기는 하지만 서로의 정확한 연관성에 대해서는 분명하지 않다. 다만 수에토니우스의 아버지가 오토의 군단에 편입되어 있었던 것은 분명하다.]라는 유능한 사령관이 오토에게 가세하여 그가 지휘하는 군대가 라인 강 군단을 서전에서 격파하는 성과를 거둔다. 그러나 전투 뒤 그들을 추격 섬멸하는 명령을 내리지 않아 라인 강 군단은 재편성할 수 있었다.[* 파울리누스의 경력이 재밌는데 그는 브리타니아 총독으로 있는 도중 군단을 이끌고 인신공양을 일삼는 드루이드를 청소하러 가다 [[부디카]] 여왕의 대규모 반란에 직면한다. 이 반란 소식을 듣고 즉시 런던으로 진입하나 1만 명의 병력밖에 없어 도시를 버리고 달아났고, 가는 도중 [[브리튼인]]들에게 따라잡힌다. 여기서 1만 명의 병력으로 적진이나 다름없는 곳에 남겨진 그는 10만이 훌쩍 넘는 브리튼인들과 회전을 요청하고(카시우스 디오는 무려 23만이라는 병력을 제시한다) 이것이 받아들여진 상황에서 벌어진 회전(왓틀링 길가의 전투)에서 그들을 궤멸시키는 [[충격과 공포다 그지 깽깽이들아|충공그깽]]한 전과를 거두어 브리타니아의 상실을 막아낸 공을 세우게 된다.] 이후 라인 강 군단들이 속속 합류하여 남하하였고, 여기서 파울리누스의 만류에도 불구, 오토는 회전을 치르기로 결심하고 4월, 비텔리우스와 격돌한 제1차 [[베드리아쿰 전투]]에서 패배하자 깨끗하게 자결로 석달의 치세를 마쳤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